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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홈스쿨링

엄마는 ESFJ 2020. 3. 1. 17:04

코로나19에 결국 아이들의 개학은 무기한 연기 중이고,

엄마는 신생아때나 해봤던... 아이들과의 24시간 육아 전쟁을 치루는 중이지요~~~

결국 엄마의 필살기 템이 모두들 나오는 중인데~~ㅎㅎㅎㅎ

지난 한주간 엄마와 했던 다양한 집콕놀이를 소개합니다 ㅎㅎㅎ

원래는 시내에 유명한 제과점에 가서 원데이 클래스로 쿠키를 만들예정이었는데,

외출 자제라.... 결국 백설에서 나온 초코칩 쿠키 믹스로 시작했어요~

예상했던 쿠키 만들기는 쿠키 틀로 반죽도 찍어내고 다양한 토핑으로 꾸며주고, 아이싱도 하려했지만

현실은 쿠키 반죽 주물러서 모양만 만들고 구웠답니다 ㅎㅎㅎㅎ

근데... 생각보다 쿠키가 크게 부풀어서 당황 ㅋㅋㅋㅋㅋ

집에서 만드신다면.. 되도록 쿠키마다 간격을 띄워서 ㅋㅋㅋ

쿠키 맛은 아~~~주 달달한 초코칩 쿠키였답니다.

요즘 딸기가 슬슬 저렴해지고 있더라구요~

보통 3월부턴 딸기밭 체험도 많이들 가시던데~

올해 딸기밭은 커녕... 놀이터도 못나가는 상황인지라....

동네 언니가 키운 딸기 한 소쿠리 받아서 딸기쨈을 만듭니다 ㅎㅎㅎ

꼭지따고 물기 마르는 동안 소쿠리에 담아 식탁에 뒀더니

아이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먹어버려서 딸기가 반으로 줄었다는 사실....

물기가 다 마른 딸기는 아이들에게 스텐볼에 나눠 담아주고

손 깨끗이~~ 씻은 다음에 손으로 으깨라고 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열심히 곤죽을 만들어줘요~~ 한 10분 으깨고 나면 바로 손씻고 목욕하기 ㅎㅎㅎ

엄마는 아이들이 으깨준 딸기랑 설탕을 넣어 한참을 끓이면 맛있는 딸기잼이 된답니다 ㅎㅎㅎ

이 시국이어도 발렌타인과 화이트 데이 상품이 마트에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쪼꼬만 빼빼로 만들기 셋트를 팔길래 사왔어요~

쪼꼬만 과자를 중탕한 초콜렛에 담궜다가 스프링클? 인가 로 꾸며주면~ 완성 ㅎㅎㅎㅎ

근데 만들기만 하고 잘 먹지 않아 다음부턴 안해주기로 결심했어요~ ㅎㅎㅎㅎ

한 주동안 위의 활동들과... 블럭놀이, 퍼즐놀이, 트램플린 등등

집에 있는 모든 놀잇감을 가지고 놀고는 있지만....

그래도 집에만 갇혀있는건.. 너무나 힘들지요 ㅠㅠㅠㅠ

다음주 예상활동은

- 주물럭 비누 만들기

- 슬라임 (진짜 제가 싫어해서 1년에 한번 할까 말까지만.... 집콕하는 아이들에게 보상차원으로..... 이거라도...)

- 수채화 그리기

등등....

기한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잘 버텨내봐요 우리...

개인의 위생관념이 철저해지고,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오늘도 엄마는 하루를 버텨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