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대신 먹는 칼슘영양제
우리 아가들은 우유를 먹지 않는다. ㅠㅠ
그나마 따님은 칭찬해주니 좀이라도 먹으려고 하는데
그마저도 125미리 짜리 멸균우유 하나???
아드님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시는 우유 한컵 간식이 전부이다.
선생님이 주실때 많이 먹어~~~ 햇더니
아드님 왈. 엄마, 내가 많이 먹으면 다른 친구들이 못 먹자나. 적당히 먹어야해. 라고 하심.
그래... 적당히 먹어 그럼..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것에 대해 완전 긍정하는 편이 아니라서
우유 먹는걸 강조하진 않는다.
요즘은 편식이 죄가 되는 시대가 아니니까
먹는 것만큼은 원하는 걸 먹이는 편...
단, 주어진 식사를 다 하는 전제하에.. 간식에 관대한 편이다.
밥만 다먹으면 뭐든 먹을 수 있지만,
밥을 다 먹지 않으면 간식 금지!!!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엄격히 지키고 있는 규칙이다.
특히나 아드님은 피부가 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유제품은 오히려 피부트러블이 잘 날 수 있다길래
우유를 멀리했는데.......
키가 안큰다며.. 소아과 선생님께서 그럼... 칼슘제라도 먹이자는 말에
약국 언니테 콜 ㅋㅋㅋㅋ
애기 먹게 칼슘제좀 줘 ㅋㅋㅋ
이럴땐 지인이 약사하면 넘나 편하다 ㅋㅋㅋ
칼슘제와 비타민 D를 함께 먹이면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는데,
일단 같이 들어있어서 저것만 먹이면 되서 좋았다.
생각해보면 비타민 D가 들어있지 않은 어린이영양제는 없는듯?
이렇게 동그란 모양으로 씹어먹으면 바닐라맛이 난다는데
정~~말 싫어한다는게 최대 단점이다.ㅋㅋㅋㅋㅋ
먹는 건 정말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아들은 우유먹을래 저거 먹을래? 물어보면 인상을 팍! 쓰면서 칼슘제를 드시고
따님은 똑같이 물어보면.. 웃으면서 우유 줘~~~ 한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칼슘제는 정말 싫어하는 아드님만 먹는중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마저도 싫어서 매일은 못 먹고, 밥을 다 안먹거나 부실하게 먹었을때,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 엄마가 양심에 찔릴때쯤.. 먹인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