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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을 가면 보통 하다람놀이터만 가거나 에코리움만 다녔는데,

미디리움이 개관하여 다녀왔다.

 

방문자센터에 위치한 미디리움은 국립생태원에서 생태미디어체험관으로 새롭게 꾸며진 곳이고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지만,

2020년 중에 유료화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디리움에는 생태와 관련된 주제들을 증강현실 (AR) , 동작 인식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

관람객들이 쉽게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가상의 공간에서 동물의 집을 지어주는 증강현실 체험.
블록을 조합의 모양대로 쌓으면 블록 화면에 동물이 나오는 신기한 체험 ㅎㅎ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여 이렇게 디지털 체험관을 가면 아이들과 훨씬 직접적인 교육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을수록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고,

그 기억은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백그라운드 지식이 될테니까... ㅎㅎ

 

게다가 그걸 단순히 암기하거나 주입하지 않고 체험하고 느끼고 보는 등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하는 엄마라서!

물론 관리가 힘들고 관람객들의 에티켓도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모든 전시관과 체험관을 이렇게 만들순 없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사진에 나온것 말고도 다양한 체험들이 있었다.

  • 벽면을 만지고 바닥을 밟으면 물줄기가 퍼져나가는 체험 <에코스페이스>
  • 멸종위기 생물을 스케치하면 미디어 월에 나타나는 <에코스케치>
  • 외래종과 오염물질을 콩주머니를 던져 퇴치하는 <에코레인저>
  • 풍경을 세계적인 명화와 결합한 <아트갤러리>
  • 복도에서 체험자와 생물이 함께 나타나는 증강현실 체험 <미디리움속으로>
  • 자석블럭을 붙이고 화면을 만지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는 <신비한 생태 놀이터>

내가 낸 세금이 이런데에 쓰인다면 세금이 1도 아깝지 않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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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엄마는 ESFJ

주말에 다녀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편하게 씨큐리움이라고도 말하는데,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전시하고, 해양생태계에 대해 학습할수 있는 곳이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좋고, 깨끗하다.

아직 겨울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남아있다.

 

대부분 박제되어 있는 생물들이 많아 아쿠아리움을 생각하고 갔다면 조금은 실망스럽겠지만,

IT와 결합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

기본적인 미디어월이나,

귀여운 트릭아트 들도 곳곳에 있고,

실제 사이즈의 대왕고래도 있으며,

천장에 붙어있는 고래뼈에 망원경 초점을 맞추면 살이 붙으면서 고래 모양이 둥둥 떠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한쪽에는 옥토넛 체험전으로 옥토넛 캐릭터들과 함께

거북이알도 숨기고,

펭귄 알고 옮겨보는 간단한 게임도 있다.

 

다른 한 쪽에는 4D상영관이 있는데, 홀수달과 짝수달에 다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해 아들만 봤었는데,

지난번이랑 같은 영화가 상영해 이번엔 보지 않았다.

 

그리고 작게 레고 블럭과 퍼즐이 있어

잠깐동안 아이들이 블럭을 하는 동안 엄빠가 쉴수도 있다.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보인 트릭아트 ㅋㅋㅋ

4층부터 관람하게 되어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부터 관람하면서

동선에 따라 1층에 도착한다.

 

예전엔 없던 열린 실험실도 있어

아이들과 현미경도 봐보고~

세상 어려운 3D 퍼즐도 받았다 ^-^

 

가장 인상깊었던건........ NO PLASTIC_11인 동안의 메뉴.. 라는 특별전이었는데,

플라스틱으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생물들이 많다는 건 다양한 매체에서 볼 수 있었는데,

뭔가 더 다가왔던 느낌???

 

비닐봉지와 해파리가 각자 다른 수족에 떠 있는데,

실제 거북이가 잡아 먹는 해파리와 비닐봉지가 누가봐도 똑같이 생겨

왜 거북이가 비닐봉지를 먹었는지... 이해가 확! 되었다.

 

폐그물과 산호도 마찬가지로 비교했는데,

설명이 없이 그냥 지나쳤다면 두 개의 차이도 못 느꼈을 것만 같았다.

 

특별전에 봤던 한마디 문구가 뭔가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다.


 

플라스틱을 계속 생산하는 이상

플라스틱을 100% 재사용한다해도 플라스틱의 총량은 한없이 증가하게 된다.

 

바다의 미세플라스틱은 자외선과 파도, 바람 등에 의해 잘게 부서져 만들어지고

이것은 플랑크톤부터 시작해 해양생물에게 섭취되고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식탁까지 올라온다.

 

또한 플라스틱에 포함된 비스페놀A, 프레탈레이트, 브롬화, 유기화합물 등

각종 화학물질은 인체 내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정자수 감소, 노인 우울증 증가 등의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모유 등을 통해 영유아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우리 딸이 환경체험 이후에 매일 부르는 노래가 있다.

올챙이 송을 개사해 부르는 플라스틱 섬이라는 노래가 괜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전시였다.

 

 

너무 어린 아이들과 초등학생까지는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옆에 장항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까지 되어 있어 날 좋으면 한번 올라가야지~~~~ 다짐하는 곳.

 

잘 다녀왔습니다. ^-^

 

https://place.map.kakao.com/23660852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101번길 75 (장항읍 송림리 510)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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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엄마는 ESFJ

시댁이 서천이라.. 우리는 서천을 자주 간다... 자주가면 1달에 두번? 자주 안가야 3달에 2번?? 정도 ㅎㅎㅎ

서천까지 갔으니 시골스럽게

마당에서도 놀고~

금강 하굿둑도 가고~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니려 애쓴다.

매표소 사진 대신 팜플렛으로 ㅎㅎ

그 중 국립생태원은 개원전부터 나의 관심이 쏟아진 곳으로

개원 직후에는 여러번 갔지만 한동안 또 가지못한게 사실. ㅠㅠㅠ

 

국립생태원의 장점은 몇가지 적어보면.

  1. 넓다. -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너무나도 좋다 ㅎㅎㅎ
  2. 놀이터가 잘 되어 있다. - 대부분의 가족들이 가는 이유가 생태원의 <하다람놀이터> 가 목적이다.
  3. 교육적이다.  - 생태원의 설립목적에 맞게 다양한 동식물들이 보존되어 있고, 특히 에코리움은 온실과 영상관등을 갖추어 에코리움만 둘러봐도 아이들과 하루 코스가 충분하다.
  4. 여름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 하다람 놀이터를 가보면 군데 군데 물놀이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물놀이터를 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족은 보통 에코리움과 놀이터가 주된 목적지이다.

 

정문에서부터 걸어가면... 생태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는데~ 그걸 다 모을만큼의 체력이 되지 못하는 게 사실..ㅎ

아이들이 조금더 크면 도전하기로 하고~

 

우리는 정문에서부터 방문자센터까지 걸어가며

<사슴생태원> 에 숨어있는 노루나 고라니를 찾으며 간다.

 

예전에는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전기차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줄서 있곤 했는데

한동안 노동자 파업등으로 전기차 운행을 하지 않더니

이제는 방문자 센터부터 운행하는듯 했다.

 

우리는 전기차는 타지 않고 일단 놀이터로 직행~

전기차를 타면 바로 놀이터로 가지 않고 다른 곳을 들렸다 가서 아이들이 난리가 난다 ㅎㅎ

 

그리고 다 놀고 다시 돌아갈때는 전기차 타고 천천히 ㅎㅎㅎ

 

이렇게도 넓은 곳에 킥보드 반입이 안되서 조금 아쉽긴 하다.

 

실내인 에코리움과 놀이터에서만 킥보드 반입하지 않고

그 외 산책로에서는 아이들이 킥보드도 타고 움직이면

걷는 데에도 좀 흥미를 가질텐데

 

어린아이들이 걷기만 하기엔 너~~~~~~~~~~~무나도 넓다는 게 좀 ㅠㅠㅠㅠ

본격적으로 하다람 놀이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놀이터는 어린이만 이용가능하다.

만 12세까지만 이용하라고 곳곳에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큰 아이들이 놀기엔 좀 시시할수도 있지만

놀이터엔 대중소가 없으니 ㅎㅎㅎ

 

우리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라 그런가.. 곳곳에 자원봉사자 분들이 배치되어 있어

위험한 행동들은 바로 잡아주셔서 넘나 좋앗다 ^0^

 

하지만 하다람 놀이터의 최대 단점은.....

내가 자주 찾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

땡볕.....이다.

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한 간식은 사먹기에 좋으다

중간중간에 벤치와 정자등이 있지만 원체 놀이터가 넓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이들이 뛰놀때도 엄마 아빠들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고,

 

그늘이 잘 생기지 않아서

놀이기구들이 서서히 달아오른다.

햇살이 심한 날에는 달아오른 기구들을 탈수가 없어서

더울땐 긴바지 압고 놀수가 없으니 못오고, 그나마 바람이 분다해도

햇빛을 가릴 수가 없어서...

 

날씨에 영향을 참~많이 받게 된다는 점..

 

물론... 에코리움은 실내기 때문에 에코리움이 방문 목적이라면

날씨따위야 뭐가 상관있겠냐만은

놀이터가 떡하니 보이는데

거길 그냥 지나친다는 것도 세상 어려운 일이다. ㅠㅠㅠ

 

늘 그렇듯 나들이의 주목적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국립생태원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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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엄마는 ESFJ